10일 캐나다 원숭이두창 확진자 112명...3일간 41명 급증
캐나다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3일 상관에 41명이나 크게 증가세가 심각해 보인다. 연방 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이 10일 원수이두창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리에서 캐나다에 총 112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주 화, 목요일에 업데이트 하고 있어 7일에 이어 이틀 만에 나온 9일 발표에서는 110명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7일 이후 이틀 만에 확진자 수가 39명이나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다시 하루 사이에 2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 각 주별로 보면 최초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던 퀘벡주가 지난 7일 77명에서 9일 98명으로 2일간 21명이나 급증하며 캐나다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타리오주는 7일 8명에서 9일 9명이 됐다. 알버타주는 1명에서 9일 2명, 그리고 10일 32명이 더 늘어난 4명이 됐다. BC주는 이번주 첫 확진자 발표 이후 그대로 1명을 유지했다. 테레사 탐 연방공중보건청장은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한 사람들 고위험 접촉자를 대상으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탐 청장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해외 여행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주의 깊게 해외 유입에 대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해외 여행객의 주의도 당부했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원숭이두창 감염 경로로 3가지를 들었다. 우선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는 방법, 사람 대 사람으로 옮는 방법, 그리고 오염된 물질과 직접 접촉을 통해 옮는 방법이다. 다시 사람간 전염되는 방법으로는 우선 피부 상처나 원숭이두창과 비슷한 상처 딱지를 통해서다. 또 피나 체액을 통하거나, 눈이나 입 등 점막 표면을 통하거나, 확진자가 사용하거나 접촉해 오염된 옷이난 모욕 수건, 또는 개인용품을 통하는 경우이다. 확실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기침이나 콧물을 흘렸을 때 나오는 호흡기 비말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렇게 접촉이 되는 상황으로 환자를 돌보거나, 같은 집에 거주하건, 성관계를 갖았을 경우다. 퀘벡주에서 주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경우는 남성간 성관계로 밝혀졌다. 원숭이두창은 감염 후 5일에서 21일 지난 후 나타난다. 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기, 두통, 근육통, 관절통, 요통, 피로감, 그리고 발진 등이다. 한편 원숭이두창, 백신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의도적으로 퍼뜨렸다는 내용이 게시글과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내용을 보면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원숭이두창이 퍼지기 시작해 6월에 본격화되고, 결과적으로 30억 명이 감염돼 총 2억 5천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게시글과 영상에서 제시하는 근거는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핵위협방지구상, NTI에서 내놓은 보고서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보고서 존재한다. 또한, 원숭이두창을 언급하며 전 세계 2억 7천만 명이 결과적으로 사망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일종의 ‘모의훈련’에서 제시된 가상의 시나리오이다. 생물학과 관련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해 놓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이 언급된 것이다. NTI에서는 모의 훈련에서 다른 바이러스가 아닌 원숭이두창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속성을 가진 바이러스 중 택하다 보니 DNA 바이러스인 원숭이두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NTI는 제시한 가상 시나리오속 변종 원숭이두창처럼 현실의 원숭이두창이 높은 전염력과 치사율을 보일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원숭이 확진자 발표 해외 여행객 해외 유입